과기정통부, ICT 기업들과 '디지털 탄소 중립' 공동 선언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개최
통신3사,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등 15곳 동참
LNG 냉열 활용 등 그린 데이터센터 활성화 방안 논의
  • 등록 2022-07-19 오후 2:00:37

    수정 2022-07-25 오전 9:36:39

‘디지털 탄소 중립 협의회’ 공동 선언식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19일 열린 ‘제2차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에 SKT, KT, LG유플러스,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 15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제2차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를 열고 주요 디지털 기업, 협단체와 함께 ‘2050 디지털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협의회는 산업계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디지털 분야 탄소 중립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15개 기업·기관들이 참석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은 △SKT·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 △네이버·카카오·KT클라우드·GS건설 등 인터넷 플랫폼·데이터센터 기업 △삼성전자·LG전자 등 ICT기기 제조 기업 등이다.

협회 쪽에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연구기관에선 정보통신기획평가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동참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부산광역시, 한국가스공사도 특별 참여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공동선언식 후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의 탄소 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연구개발(R&D) 지원, 지자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활성화, 관련 정책 기반 마련 방법 등을 참여 기관과 논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그린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공동선언문은 디지털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 시대 탄소 중립 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한 것”이라며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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