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 주요 프로그램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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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진흥실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화·웹툰 산업이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인 동시에, 대중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선보이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고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의미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2021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우수작품상 ‘유미의 세포들’ ‘나빌레라’, 해외작품상 ‘나의 임신 중지 이야기’, 신인작품상 ‘민간인 통제구역’이 대상 후보이며 전문가와 독자 투표를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 ‘새로운 연결-다르게 바라보다’는 9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
축제기간에는 ‘랜선팬미팅’과 ‘웹툰쇼케이스’를 통해 작가와 독자 및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랜선팬미팅’에는 ‘나빌레라’의 훈(HUN)·지민 작가, ‘독립만화’ 최준혁·란탄 작가 등 7편의 인기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9월 5일에 열리는 ‘웹툰쇼케이스’에서는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가 참여해 팬들과 근황을 나눈다.
당초 올해 축제는 독립만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독립만화마켓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독립만화마켓을 제외하고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유수훈 축제총괄감독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3년 전부터 독립만화마켓을 개최해왔고, 지난해부터 규모를 조금 더 키우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됐다”며 “올해는 현재 30개 팀이 참가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11월 초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