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패치는 제1형 및 제2형 당뇨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오플로우가 자체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기존 인슐린 펌프와 달리 주입선이 없어 활동이 자유롭고, 작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한 번 부착하면 최대 3.5일(84시간)까지 인슐린 주입이 가능해 주 2회 정기적인 교체를 통한 순응도 제고가 가능하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2019년 이탈리아 메나리니사와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메나리니사를 통해 올해 내에 유럽에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라며 “유럽 내 17개 주요 국가는 물론 캐나다, 호주, 남미 등 유럽 CE 인증을 사용하는 주요 국가에 이오패치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오래 준비해온 유럽 인증을 드디어 획득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오랜 기간 연구 개발을 통해 다져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CE인증은 제품의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 등과 관련해 EU(유럽연합) 이사회 지침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유럽 통합규격 인증마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