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50대 의료진의 1차 부검 결과 동맥경화 소견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3일 진행된 부검 결과 육안 소견으로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차 부검 결과 육안소견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고 공유를 받았다”며 “이것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추가 정밀검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의료진은 4월 26일 백신을 접종한 후 다음 날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 30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5월 1일에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었다.
박 팀장은 “요양보호사가 방문했을 때는 일단 열이 있다는 것만 체크하고 그 날은 혼자 지냈고 다음 날 다시 방문했을 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역학조사 결과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었고 2015년에 뇌경색으로 좌측 편마비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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