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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 또 낮추고…‘저(低)’ 가 대세
식음료 업계는 ‘건강식 열풍’과 함께 저당·저염·저지방 식음료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는 당 저감화 제품으로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시트러스 추출물’ ‘효소 처리 스테비아’ 등 식물에서 유래한 당으로 맛을 내 한 단계 더 발전시켰고, 유산균 ‘HY7712’와 겨우살이 추출물을 추가해 면역 성분을 강화했다.
청정원의 ‘햇살 담은 염도 낮춘 발효 다시마 간장’도 눈에 띈다. 일반 간장보다 염도는 28% 낮췄으며, 종가집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 시장에는 지방을 뺀 기능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을 고소한 저지방, 깔끔한 저지방, 날씬한 저지방 등 3가지 종류로 출시해 주목도를 높였다.
빙그레는 최근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를 출시했다. 같은 용량 제품과 비교해 당은 50%, 지방은 80% 적은 게 특징. 컵당 칼로리는 70㎉로 기존 제품의 42% 수준이며 삶은 달걀 한 개(80㎉)보다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라이트 엔젤’도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가 3분의 1 수준이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12.5g의 식이섬유를 넣는 등 건강도 고려했다.
변신은 무죄…다양한 콜래보레이션
카카오와 손잡은 코카콜라는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션·뷰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친근한 식음료 브랜드와 이색적인 콜래보레이션으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은 코카콜라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글로벌 롤리팝 브랜드 ‘츄파춥스’와 손을 잡았다.
더페이스샵은 코카콜라만의 톡톡 튀는 청량감을 쿠션, 섀도우, 립스틱, 립틴트 등에 선명한 컬러감으로 표현했다. 코카콜라의 로고와 레드 컬러의 팝한 감성을 패키지에 적용해 소장가치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