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영하 60도 운송 '울트라 프리저' 개시…"고수익 창출"

  • 등록 2018-01-25 오전 11:50:46

    수정 2018-01-25 오전 11:50:46

선적 대기 중인 현대상선 울트라 프리저 컨테이너.현대상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냉동 컨테이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부산발(發) 스페인 바르셀로나 운송을 시작으로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머스크와 CMA CGM 뿐이며 국적선사로는 현대상선이 유일하다.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는 일반 냉동 컨테이너의 한계인 영하 35~40도를 넘어 영하 60도의 초저온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서비스다. 이동, 선적 및 양하 과정에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운임이 일반 냉동 컨테이너 대비 4배에서 최고 8배까지 높은 수준이다.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주로 항공을 통해서 운송했던 고급냉동참치(횟감용), 성게 등 고수익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부산-바르셀로나(스페인) △부산-시미즈(일본) △알헤시라스(스페인)-요코하마(일본) 구간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상선은 향후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상선 냉동 컨테이너 관리 기술이 이번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통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 냉동 컨테이너 사물인터넷(IoT)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냉동 컨테이너에 IoT 기술을 도입하면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온도 변화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체크 및 조절이 가능해진다. 또 향후 블록체인과 연계하는 등 범위를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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