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레이싱팀, 中 개최 슈퍼레이스 2차전서 1승

독주하던 한국타이어 레이싱팀 '제동'
  • 등록 2015-05-18 오후 12:31:55

    수정 2015-05-18 오후 12:31:5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엑스타 레이싱 팀이 모처럼 웃었다.

1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간판 선수 이데 유지는 16~17일 중국 광저우 광둥 서킷에서 열린 ‘2015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차전에서 메인 경기인 슈퍼6000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팀 정의철 선수도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양일 경기는 장대비 속 우천 경기로 진행됐다.

금호타이어는 이로써 동종업계 경쟁팀 한국타이어(161390)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독주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선전을 계속 이어가 아트라스BX-CJ 레이싱 팀 양강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아트라스BX는 지난해 챔피언을 배출한 데 이어 올 1차전에서도 올 초 영입한 독일 정상급 드라이버 팀 베르그마이스터(Tim Bergmeister·40) 영입으로 우승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베르그마이스터는 이번 2차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2개 팀 엑스타·CJ레이싱팀과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2개 팀 아트라스BX·팀106의 자존심 대결도 또 다른 볼거리다. 이번 경기에선 1,3,5,6위를 차지한 금호타이어가 2,4,7,8위의 한국타이어에 판정승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CJ의 후원으로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다. 김진표·류시원 등 연예인 레이서를 비롯해 조항우, 황진우 등 국내외 대표 레이서가 출전한다.

올해는 이번 2차전 이후 6월7일 중국 상하이 3차전, 7월19일 4차전, 8월2일 인제스피디움 5차전, 9월20일 영암 6차전, 10월18일 영암 7차전으로 4개 클래스 참가 선수의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매 경기 1~10위에 각각 승점 25-18-15-12-10-8-6-4-2-1점을 준 후 누적 승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결정한다.

지난 16~17일 중국 광저우 광둥 서킷에서 열린 ‘2015 슈퍼레이스’ 2차전 슈퍼6000클래스 경기 모습.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 팀 소속 이데 유지가 우승했다. 금호타이어 제공
이데 유지(엑스타·가운데),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왼쪽2번째), 정의철(엑스타·오른쪽2번째)가 지난 16~17일 중국 광저우 광둥 서킷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차전에서 1~3위를 차지한 후 포디움(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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