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사는 20일(현지시간) EU의 장기 신용등급 종전 ‘AAA’에서 한 단계 내려간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 등급은 ‘A-1+’로 유지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높였다.
또한 이같은 EU 신용등급 강등이 EU내 28개 개별 국가들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런 S&P의 조치는 지난달 네덜란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강등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EU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경제 및 통화정책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내고 “S&P는 스트레스 시니리오를 가정한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예산과 관련된 책무를 이행할 것이라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회원국들은 금융위기 때에도 제 때 예산안에 필요한 재정적 의무를 다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