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가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김기현 새누리당,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저녁 회동을 갖고 원구성 협상에 대한 3대 쟁점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곧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우선 민간인불법사찰 문제와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내곡동 사전 논란에 대해서는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여야가 막판까지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던 언론사 파업 문제는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3대 쟁점에 합의하면서 조만간 국회 본회의을 열고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