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9.14포인트(0.9%) 상승하며 2141.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 이벤트로 인한 경계심에 장초반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특히 프로그램 매도가 점차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강세로 돌아섰다. 또 장 막판 유입된 국가지자체의 대규모 매수(2800억원)로 마감 지수가 5포인트 더해지며 2140포인트의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2157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26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국가지자체도 982억원어치 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1967억원, 2311억원 순매도로 총 427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거래세에 부담이 없는 국가지자체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주도했다"며 "이들이 마감 동시호가 때 차익실현을 위해 차익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은 주가가 떨어졌다. 금융업종지수는 일부 금융지주사와 증권사들이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 등으로 낙폭이 컸다. 한국금융지주(071050) KB금융(105560) 한화증권(003530) 등이 2% 가까이 빠졌다.
시총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0.11% 빠지며 90만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000660)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4.33% 상승을 보이며 약진했다. 포스코(005490)도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이외 LG화학(051910)이 4.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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