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발사에서는 통제실이 나로호 연료주입부터 발사 카운트다운, 페어링 분리 등 모든 과정을 확인될 때마다 발표했다. 특히 나로호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나로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는 통제실로 전달되는 신호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그러나 10일 나로호가 이륙한 뒤 통제실에서는 어떤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았다.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륙 후 215초 후 페어링 분리에 대한 안내가 나올 예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들은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자막을 시간에 맞춰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통신 두절 원인을 분석하고 나로호와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나로호의 정확한 행방은 이들의 분석이 끝나는 시점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잠시 후인 오후 6시10분께 나로호 통신두절에 대한 공식적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