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영화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가 2주 연속 70% 가까운 높은 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상영관과 예매관에서도 2위 그룹과 두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9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예매 중 `스캔들`이 69.25%로 가장 많은 예약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 최고 화제작 `살인의 추억` 2주차와 맞먹는 것.
또한 20대 관객이 압도적인 가운데 30대 관객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인 예매지표로 풀이되고 있다. 1인당 예매량은 2.15로 로맨틱 코미디와 유사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객평점은 6위로 흥행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맥스무비는 "`스캔들`의 장기적인 흥행 관건은 `황산벌`이 개봉하는 다음주(17일)"라고 분석했다. 만약 박중훈 주연의 `황산벌` 개봉을 맞아서도 `스캔들`이 3주 연속 1위를 지키거나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한다면 11월 `매트릭스3` 개봉까지도 영양가 높은 장기 레이스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한편 `스캔들`의 손익분기점은 전국관객 200만명으로 이미 개봉 첫주만에 120만명을 넘겼으며 올 최대 흥행작 `살인의 추억`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