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덮인 조선 태조 이성계 능에서 가을 만끽하세요"

내달 5~10일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
매일 2회 진행, 24일부터 사전 참가신청
  • 등록 2024-10-23 오전 10:48:29

    수정 2024-10-23 오전 10:48: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1335~1408)이 잠들어 있는 건원릉 능침(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이 가을을 맞아 일반에 개방된다.

건원릉 능침 해설.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는 오는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기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방 시간은 매일 2회(오전 10~11시시, 오후 2~3시)다.

건원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은 태조 이성계에 대한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건원릉 능침 특별 개방’은 무료(동구릉 입장료 및 주차요금 별도)이며 사전 참가신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받는다. 당일 현장접수(10명)로도 참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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