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풍물대축제 개막…3일간 공연·체험행사 풍성

27일 풍물단 발표회, 부평가왕 본선 진행
28일 개막공연 김덕수·노브레인 등 출연
29일 창작풍물대전, 폐막공연 등 개최
예술놀이터 운영에 플래시몹·동아리공연
  • 등록 2024-09-27 오후 2:11:38

    수정 2024-09-27 오후 2:11:3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가 27일부터 3일간 인천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등 곳곳에서 열린다.

부평구는 이날 오전 부평동 신트리공원에서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에는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을 진행한다. 28~29일에는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연다.

부평구 동 풍물단이 27일 오전 부평동 신트리공원에서 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부평구 제공)
개막공연은 28일 오후 7시 부평대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 1부에서는 타악그룹 ‘런’, 김덕수패 사물놀이, 포천시립민속예술단, 해외초청팀 등이 출연하고 2부에는 이상밴드와 노브레인 공연이 있다. 오후 6시에는 이곳에서 부평구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두드리고 놀고 즐기는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한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8~29일 부평대로 무대는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 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 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 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 시민무대 등 4개로 마련했다. 해당 무대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이뤄진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29일 오후 2시 메인무대)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으로 대한민국 창작풍물의 새로움을 부평에서 선보인다.

부평대로 곳곳에 설치한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공연, 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등이 열린다.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부평구민 대상 부부 4쌍을 선정해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해로 50주년 금혼식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행위예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국악밴드 ‘시도’와 인천전통연희단 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은 29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한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게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에서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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