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에 200만명 방문…국내축제 중 단일기간 최다

이장우 대전시장, 2024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서 밝혀
3無 축제·도시 브랜드 가치 ↑·원도심 경제 활성화 등 성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5년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목표
  • 등록 2024-08-22 오후 2:36:04

    수정 2024-08-22 오후 2:36:2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 0시 축제에 200만명 이상이 방문,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세계적인 축제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오면서 성장한 것처럼 올해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9~17일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올해 성과로는 △국내 축제 중 단일기간(9일) 최대 방문객 기록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 달성 △축제로 인한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 활성화 축제를 꼽았다. 축제 방문객은 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0만 방문객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방문객 수는 체온감지식 무인계수기를 활용해 축제 기간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대전시는 보다 정확한 방문객 통계는 교통수단별 이용객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 중 4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휴가를 도심으로 오게 만들겠다는 역발상에 기인한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갔음에도, 2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이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을 이 시장은 가장 높이 평가했다. 이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서 의식과 체계적인 안전·환경·경제 대책이 어우러진 결과라 볼 수 있다. 하루 875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운영하고, 119구급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인파 밀집도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무사고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를 통해 대전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것이 대전시측 설명이다. 대전시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의 축제 홍보 게시글의 조회수는 1159만건을 넘었다.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축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를 403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직접 효과는 1123억원이고, 지역산업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29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축제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면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0시 축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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