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선전 결의…尹 “국민과 선수들 응원할 것”

12일 서울올림픽공원서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 대독 “자유·연대가치에 최선 다할 것”
대회 안전과 선전 기원 및 지원 논의도
박보균 “어려운 시기마다 팀코리아에 환호”
  • 등록 2023-09-12 오후 4:00:00

    수정 2023-09-12 오후 5:37:4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우리 정부는 스포츠 정책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결단식에는 박보균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및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은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한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지원과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들과 선수들의 대회 참가 대책, 현지에서의 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팀 코리아’로 행복하고 환호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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