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로 맞서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1396억 원, 개인은 1678억 원어치 팔고 있으며 기관은 3165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은행권 위기 이후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기조가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만239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16%) 밀린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1716.0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나, 이 또한 세부항목을 보면 최근 미국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했던 외부활동 부분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권이다.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는 2%대 상승세다.
종목별로 이엔플러스(074610)가 27%대 상승중이며 일진디스플(020760)이 24%대, 후성(093370)이 22%대 강세다. DB(012030)는 6%대,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와 포스코스틸리온(05843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4%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