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은행장에 방성빈…경남은행장에 예경탁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낙점
3월 주주총회 거쳐 4월 1일 취임
  • 등록 2023-02-28 오후 1:41:51

    수정 2023-02-28 오후 1:41:5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57) 전 BNK금융그룹 전무가,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56)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각각 내정됐다.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가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왼쪽부터)방성빈 부산은행장 내정자, 예경탁 경남은행장 내정자,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내정자. 사진=BNK금융
BNK금융그룹은 28일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해 최종 CEO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이날 오전 방 전 전무와 강상길(57) 부산은행 부행장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했고 방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방 전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연수원 교수, 경영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그룹 글로벌부문장(전무)을 역임했다.

경남은행도 같은 날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예 후보자를 차기 경남은행 CEO 후보자로 확정했다. 예 내정자는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고 있다.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가 내정됐다. BNK캐피탈 임추위는 이날 김 대표와 강문성(59) 금융지주 전무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했고 김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김 내정자는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본부장(IB사업본부, 여신영업본부), BNK금융지주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전무), 그룹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냈다.

한편 앞서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가 용퇴를 결정한 데 이어 최홍영(60) 경남은행장도 은행의 변화와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최종 후보 선정 직전에 용퇴를 결정했다.

3명의 BNK금융 자회사 CEO 내정자는 3월 중 회사별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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