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후보자 "복합위기 상황…원팀 대처" [尹금융당국]

금융위원장 지명자 지명 소감
글로벌금융위기+코로나 대응 휴유증+국제정치적 구도변화
  • 등록 2022-06-07 오후 2:18:39

    수정 2022-06-07 오후 3:23:2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7일 복합위기(複合危機)가능성에 대비해 경제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대처해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후보자는 이날 지명 이후 소감 발표를 통해 “확고한 금융안정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 또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 분들과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규제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며 “특히,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및 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체계 구축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민간부분의 투자와 혁신 성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역동적 혁신과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의 조화로운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 저성장·고물가·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민·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금융행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해 금융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규제혁신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검사 역량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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