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SE 2022서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신제품 선보인다

2022년형 더 월·더 월 올인원 등 라인업 확충
디지털 교육 환경 최적화한 '삼성 플립 프로'도 공개
  • 등록 2022-05-10 오전 11:35:00

    수정 2022-05-10 오전 11:35:00

ISE 2022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라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2022년형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중심으로 1728㎡ 규모 전시장을 구성한다.

ISE 2022에서 삼성전자는 2022년형 더 월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2022년형 더 월은 이미지 센서를 구성하는 한 픽셀이 차지하는 면적을 뜻하는 픽셀 피치가 기존 대비 43%가량 조밀해졌다. 또 초저반사 필름도 적용했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적용해 명암비와 검정색 표현이 뛰어나고, 입력한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 및 최적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서로 다른 4K 화질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도 있다.

더 월은 16:9 비율의 55형 캐비닛(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구성하는 최소 제품 단위) 단위로 제공한다. 따라서 다양한 비율과 크기 조합이 가능하고, 4개 캐비닛을 붙이면 초대형 화면인 110형 크기도 구성할 수 있다.

더 월 시리즈 신제품인 ‘더 월 올인원’도 처음 공개한다. 더 월 올인원은 16:9 비율 3개 모델로 출시하며,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걸기만 하면 되는 점이 특징이다.

49㎜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더 월 올인원은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테두리 없는 베젤리스 비디오월을 지원한다. 또 4K 해상도 미디어 플레이어 박스를 내장했고 회의 전용 솔루션인 ‘구글 듀오’도 탑재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교육 시장에 최적화한 2022년형 ‘삼성 플립 프로’ 신제품도 선보인다. 삼성 플립 프로는 75형·85형 터치 디스플레이로 반응 속도가 빠르다.

또한 △최대 65W까지 충전되는 USB C타입 지원 △휴대폰·탭·노트북 등 50개의 IT기기를 동시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뷰+ 기능 △4채널 40W 스피커 탑재 △최대 20명까지 동시 필기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즉시 이메일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한 교육 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SE 2022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더 월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해 3분기내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한다. 더 월 올인원과 플립 프로 역시 본격적인 수주 활동과 함께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ISE 2022를 통해 현존 최고의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의 진화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E 2022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라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마이크로 LED ‘더 월 올인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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