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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건희씨가 드디어 정식으로 사과를 했다. 목소리 톤도 좋았고 표정도, 화장도 좋았다. 근데 손 볼 내용이 너무 많다. 일단 정식으로 사과하신 건 잘했다. 지지자들한테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근데 관망하는 분들에겐 효과가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문에) 아쉬운 부분이 꽤 있으니까. 그 중 가장 아쉬운 건 ‘잘못했으니 이해해달라’ 이것이다. 기왕에 사과를 할 것이면 ‘잘못했으니 책임을 지던가, 벌을 받겠다’라고 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서 남편분이 찍은 분들은 김건희씨와 비슷하지만, 그 정도는 비교도 안 되는 사안으로 잘못한 것 이상으로 벌 받고 마녀사냥을 당해버리고 정치언론 주도 하에 멍석말이 당하고 패가망신을 해버렸으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씨는 김건희씨 사과문 멘트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또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다’는 발언을 두고 “무서운 사람 맞다.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구속시킬 수 있는 분으로 저는 알고 있다. 근데 자기 부인한테는 잘하는가 보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부인은 머리채 잡아다가 내팽개치고 구속시키고 하던데 확실하지는 않다. 괜히 나까지 또 머리채 잡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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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언은 정경심 전 교수를 두고 한 발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24일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한 뒤 구치소에 도착해 거실로 이동하던 중 쓰러졌다. 머리 등을 바닥에 부딪친 정 전 교수는 두통과 어지럼증 등 뇌진탕 증세를 보여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입원했다.
강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는 김씨의 입장에 대해 “어떤 분은 표창장 조작했다고 징역 4년을 살고 있는데 그걸 밀어붙이신 분이 본인 남편이기 때문에 더 솔직하게 말씀을 하셨어야 했다. 남편분이 가장 중요하게 신념을 가지고 밀었던 것이 ‘공정과 상식’이니까. 물론 앞으론 그 말 못 쓰겠지만”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