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하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새출발…2022년 매출 1조 목표

SKC, 다우케미칼 보유지분 51% 인수 마무리
첨단필름 가공해 디스플레이·전기차 등 확장
  • 등록 2017-07-03 오전 11:38:51

    수정 2017-07-03 오전 11:38:51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 공장 전경. SKC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위 필름가공업체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이 ‘SKC하이테크앤마케팅(SKC hi-tech&marketing)’으로 사명을 바꾸고 SKC 자회사로 새출발했다.

SKC(011790)는 미국 종합화학업체 다우케미칼과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 지분 51%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치고 7월1일부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SKC 관계자는 “새 사명은 ‘고객 지향적이고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뜻”이라며 “SKC의 뉴비전인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Global Specialty MARKETER)’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SKC 자회사로서 모회사의 첨단필름을 가공해 IT·디스플레이 관련 융·복합 제품은 물론 전기자동차·반도체용 가공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5년 뒤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 사업전략으로는 SKC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존에 개발해오고 있는 제품을 빠르게 상용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퀀텀닷 TV의 핵심소재인 QD필름, 보다 얇고 저렴한 LCD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복합필름 등이다. QD 필름은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복합필름 역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에도 뛰어든다. 대표적 예로 SKC에서 준비하고 있는 투명PI 필름 제품화에서 양사간 협력이 예상된다. SKC의 투명PI 필름 제작 역량에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의 고경도 코팅 기술이 접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OLED 공정용 필름 소재 개발 역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금까지는 투자가 어려웠던 신규 분야에도 진출한다. SK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반도체, 배터리 소재용 가공소재에 진출해 그룹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관계자는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 시절 디스플레이 소재 쪽에 국한됐던 가공사업을 SKC가 가진 소재 기술과 연계해 유망 성장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는 선도자로서 고객에게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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