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브룩스톤이 이르면 30일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룩스톤은 지난 1월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이자를 내지 못한 뒤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해왔다.
이런 가운데 브룩스톤은 회사 매각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는데, 현재 비슷한 성격의 소매업체인 스펜서스(Spencer‘s)와 의류 소매업체인 스피릿(Spirit)을 소유하고 있는 스펜서 스피릿 홀딩스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65년 설립된 브룩스톤은 지난 2005년 투자은행인 J.W.차일즈 어소시에이츠와 오심 인터내셔널, 테마섹 홀딩스 등에 매각됐다. 온라인 쇼핑몰들의 공세에 밀린 브룩스톤은 지난해 9월28일 보유현금이 110만달러까지 급감했다. 불과 1년전에는 316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