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어 “한 위원장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쾌유를 기원합니다. 언제든 가능하실 때 문병하겠습니다’라고 (민주당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피습 당한 지난 2일 “언제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꼭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치료 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에 잘 맞춰보겠다”고 곧장 병문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내일(6일) 일정으로 서울에 오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면서 “이에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마음 써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도 조만간 이 대표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과 사실상 ‘헤어질 결심’을 하고 신당 창당 수순을 밟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도 이 대표와의 면회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답사 중 피습으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응급외상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로 이송돼 목 부위 내경정맥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 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당분간 심신의 안정적인 회복을 이유로 가족 이외의 면회 요청 일체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