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하면서 30% 중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최근 잇따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 행보를 거듭하면서 내치에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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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11월 2주차(11월 6~8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4주차)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부정 평가도 같은 기간 2%포인트 올랐다. 최근 들어 긍정 평가는 반등한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2%), 보수층(62%), 대구·경북(52%)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40대(21%), 광주·전라(12%), 진보층(11%)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8%), 광주·전라(81%), 진보층(86%) 등에서 높았다.
국정 방향성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34%,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59%였다. 올바른 방향 응답은 10월 2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2%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