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협력"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면담
이달 중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 구성
  • 등록 2022-07-06 오후 1:31:16

    수정 2022-07-06 오후 1:31:16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러시아 침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재건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우크라이나 의원단 등과 만나 전후 재건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사진=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6일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두 명,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리우폴시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르기 타루타 의원은 “러시아 침공으로 마리우폴 시내 주택 1만2000채가 전소되고 기반시설의 95%가 파괴되어 전후 새로운 도시 건설이 절실하다”며 원 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한국은 세계에서 드물게 국제사회 지원을 얻어 전쟁의 참화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재건한 국가로서 이러한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도 외교부 제2차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등을 보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에는 약 7500억달러(한국 돈 979조500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이달 중 관계 부처와 공기업,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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