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엘레바, '아필리아' 독일 판매 시작

  • 등록 2022-05-06 오후 4:11:25

    수정 2022-05-06 오후 4:11: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가 독일 의약품 유통전문 웹사이트 ‘겔베리스테(Gelbe Liste)’에 등재되며 판매가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수 년간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시스템을 통해 리보세라닙, 아필리아를 비롯 세포치료백신(ITI-1000), CAR-T치료제(SynKIR-110) 등 혁신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며 임상 및 개발에 전념해온 HLB가 신약 신청 및 판매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리보세라닙은 올해 선양낭성암 1차 2상, 간암 1차 3상 글로벌 임상이 끝나고 신약허가신청(NDA)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필리아는 파클리탁셀 3세대 개량신약으로 파클리탁셀과 달리 항암제 주입전 사전처치가 필요없고 짧은 주사제 주입시간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세포독성 항암제이다.

지난 2020년 1월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으며,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스위스 등에서 연이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필리아 판매가 시작되며 올해 HLB의 전방위적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아필리아 매출과 함께, 리보세라닙을 말기 위암 및 간암 2차 치료제로 판매중인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2021년 분)도 수령하게된다.

아울러 체외진단의료기기, 알코수왑 등을 판매중인 헬스케어사업부의 약진으로 1분기 매출이 1052%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외형적 성장과 함께 탄탄한 수익기반도 마련했다.

HLB 관계자는 “아필리아 판매개시는 HLB그룹이 구축한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를 통해 HLB, 엘레바, 비베스토(아필리아개발사), 인셉투아(유럽판매 파트너) 등 자회사, 관계사들이 협력해 이룬 쾌거로 글로벌 항암신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신호탄”이라면서 “최근 인플레와 불안한 국제정세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다양한 암종에 대한 신약 신청과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업가치도 크게 재평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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