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음주 운전' 혐의 前 야구선수 송우현 약식기소

8월 음주 운전 중 신사동 가로수 들이받아
  • 등록 2021-10-08 오후 3:02:47

    수정 2021-10-08 오후 3:04:4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음주 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송우현(25) 씨가 약식기소됐다.

지난 5월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에서 4회 말 1사 2,3루 때 키움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송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에 처함이 상당하고 생각하는 경우 법원에 청구하는 것으로, 당사자나 법원이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송 씨는 지난 8월 8일 오후 9시 41분께 음주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송우현의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송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로 송치했다.

송 씨는 사고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의 소속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1일 키움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 송 씨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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