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까지 해강안 철책 2단계 제거…시민 개방

이달 말 철책 2단계 제거 실시설계
내년 5~10월 철책 제거작업 시행
  • 등록 2020-12-04 오후 2:14:54

    수정 2020-12-04 오후 2:14:54

김포 해강안 철책 제거 위치도. (자료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내년 10월까지 해강안 경계철책 2단계 제거작업을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철책 2단계 제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5~10월 철책 제거작업을 할 계획이다. 2단계 제거 구간은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1㎞와 초지대교남단~안암도유수지 5.8㎞이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해당 구간에서 철책을 대신할 감시장비를 설치한다.

철책을 제거한 해안, 강안의 수변공간은 시민에게 개방한다. 수변공간 활용 기본계획은 올 7월 수립했다.

한편 1단계 구간 중 전호야구장~김포대교 1.3㎞의 철책은 2012년 철거했고 나머지 김포대교~일산대교 8.4㎞는 현재 감시장비 설치사업 관련 법원 소송이 있어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구간 중 김포대교~일산대교 8.4㎞는 대법원이 조만간 판결하면 제거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며 “김포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책 제거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김포시 미래 100년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설정하고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를 거쳐 애기봉까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강의 경계철책을 철거해 시민 품에 돌려줄 때 비로소 김포시가 추진하는 한강구간(에코투어), 염하구간(밀리투어)에 대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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