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해외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로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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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은 지난 5월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양 전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은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공판을 여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를 말한다.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으로 넘겨진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차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카지노에서 약 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 도박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