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태국 총리, EPL 크리스털 팰리스 2311억 원에 인수 추진

  • 등록 2019-05-14 오전 11:25:30

    수정 2019-05-14 오전 11:25:30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가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스티브 패리시를 만나 1억5000만 파운드(약 2311억원)에 구단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프로축구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운영했던 미티 티야빠이랏은 ‘ONE 31’ 방송에 출연해 “현재 인수 가격과 구단 운영,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태국이 세계적인 축구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미티는 자신이 차후 크리스털 팰리스의 운영을 맡게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선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운영하며 역할을 다해왔다.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EPL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가 1년 뒤인 2008년 8월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얀에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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