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고망간강 적용

  • 등록 2017-12-21 오후 2:10:15

    수정 2017-12-21 오후 2:10:15

포스코 고망간강이 적용된 LNG추진선 그린아이리스호.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LNG추진선 연료탱크에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005490)는 오는 22일 현대미포조선 5안벽에서 포스코의 고망간강으로 만들어진 연료탱크를 탑재한 LNG추진 벌크선 명명식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LNG추진 벌크선은 LNG 연료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이라는 의미로 ‘그린아이리스(Green Iris)’호로 명명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재화중량톤수(DWT) 5만t급 선박이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 동해항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 연료탱크에 적용된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마이너스 196도의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어 LNG의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다. 또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던 니켈강, 알루미늄 합금 등의 소재 대비 용접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포스코가 2000년대 후반부터 10여년 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는 월드프리미엄(WP)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선박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LNG추진 선박의 건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NG탱크용 고망간강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명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선급회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선박 운영사인 일신로지스틱스 문충도 사장도 함께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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