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밍 화웨이 회장이 지난 16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너 매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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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화웨이(華爲)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새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1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6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AI 개인비서 서비스와 듀얼카메라, 고속충전 등을 지원하는 ‘아너 매직(Honor Magic)’을 공개했다.
자오밍(趙明) 화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화웨이가 개발한 휴대폰의 발전 방향이 향후 전 세계 업계를 오랜 기간 대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증해 주기 바란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너 매직은 화웨이가 지난 4년 동안 야심차게 연구개발에 매진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화웨이는 이 모델이 현재 응용되고 있지 않은 혁신기술을 상당수 채용했다며 신개념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쿼드코어카메라, 8개의 곡면, 적외선 식별 등 스마트한 기능을 다수 갖췄다는 설명이다.
자오 회장은 특히 장시간 공을 들여 만들어 낸 인공지능 상호교류 엔진이 다양한 새로운 체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홍채 식별 카메라를 통해 시각감지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주인을 식별할 수 있고 액정표면에서 타인을 제외한 주인만이 정보의 상세한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오 회장은 “화웨이 생태계는 각종 영역과 연결하고 업계를 초월한 협력을 통해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