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정종오 기자는 현재 아시아경제신문사에서 과학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Where Am I’는 우주와 인류, 자연 등 과학 영역에서 중요한 세 가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주-또 하나의 인류’ 편에서는 그동안 인류가 진행해 온 우주과학에 대한 흐름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인류는 행성뿐 아니라 혜성, 소행성까지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우주과학 분야에 있어 올해 들어 가장 큰 이슈는 두 가지였다. 혜성에 인류 최초로 착륙선을 내려 보낸 유럽우주기구(ESA)의 로제타(Rosetta) 프로젝트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 미션이다. 우주과학은 2030년대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2030년대 화성에 도착할 인류의 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에 한국형시험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고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보낼 전략을 마련했다. 인류의 우주과학 역사를 살펴보고 앞으로 인류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를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와 현장의 이야기도 담았다.
미국의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유방과 난소 사전 제거수술을 받았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암으로 전이되기 전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안젤리나 효과’로 불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은 ‘10만 게놈(Genom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질병 대처에 전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 등 치매가 급속도로 증가 중이다. 이는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노벨생리의학상은 뇌 과학 전문가들에게 많이 돌아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뇌 연구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류에 대한 과학적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과학이 발전할 것인지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자연-인류와 우주 사이에서’ 편에서는 우주와 인류 사이에 위치한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과 파괴되고 있는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인 정종오 기자는 “과학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언제나 ‘과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과학화’의 중간점에 위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과학은 우주의(of Universe), 자연에 의한(by Nature), 인간을 위한(for Human)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here Am I‘를 통해 우주, 인류, 자연 등 과학 분야의 중요한 세 가지 영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이 추구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두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인지를 같이 고민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