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 경매` 70년대 트로이카 `정윤희`는 누구?

  • 등록 2014-12-08 오후 2:53:36

    수정 2014-12-08 오후 2:53:3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와 고양시 소재 토지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는 소식에 배우 정윤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희는 조규영 회장의 부인으로 1970~80년대 연예계를 주름잡던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한 이후 조각같은 얼굴과 단아한 미모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1980년에는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통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연기력도 인정받으며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당대 최고의 배우로 꼽혔다.

그러나 1984년 조규영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았다.

최근들어 정윤희의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011년 미국에 거주하던 막내아들이 약물복용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정윤의 막내 아들은 당시 친구들과 파티를 열고 술을 마시다 급성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사망했다.

배우 정윤희.(사진=이데일리DB)
한편, 정윤희는 남편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는 국민은행으로 해당 은행은 대출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법원 경매에는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천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천788㎡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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