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양자회담관에서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추구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의 디자인, 예술, 문화, 기술 등에 있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가 창조경제 전반에 처지면 두 나라간 협력 공간이 더욱 커지고 직접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내년 밀라노에서 창조경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이 되고 양 정부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레타 총리는 또 박 대통령에게 이탈리아 방문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두 정상이 만나면 보다 구체적으로 경제협력 계기를 만들고 구체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레타 총리는 “제안에 환영하며 즉각 공동위원회와 협의체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유럽 국가와의 양자회담이다. 회담은 오전 10시25분부터 11시까지 35분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