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회장 "자원보유국들과 FTA 확대해야"

  • 등록 2010-02-03 오후 5:09:13

    수정 2010-02-03 오후 5:09:1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프리카와 걸프협력위원회(GCC), 대양주 등 자원보유국들과의 FTA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희범 STX(011810)에너지 회장은 3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기조강연에서 "경제 위기 이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FTA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한-칠레 FTA 체결 후 무역증대 효과, 무역전환 효과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한-인도 CEPA와 한-EU FTA 등을 예정대로 추진해 현재 10.4%에 불과한 FTA 교역 비중을 29%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FTA마저 발효돼 FTA 교역 비중이 40%까지 늘어날 경우 이에 따른 무역증대·전환 효과는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 회장은 FTA 확대와 함께 ▲자유기업체제의 확립 ▲행정규제의 완화 ▲ 교육의 국제화 ▲저탄소 사회와 녹생성장 등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젠다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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