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26일자)에서 각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선정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기술관료에게 최고의 국가는 중국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해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이공계 출신이기때문.
매년 정부가 국민 1인당 208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개발도상국에 원조하는 네덜란드는 이상주의자들에게 가장 좋은 나라로 꼽혔다.
난민과 망명자에게 가장 좋은 나라는 파키스탄. 1979년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이후 500만명이 넘는 난민에게 머물 곳과 음식 등을 제공했다.
젊은이들이 활개칠 수 있는 나라에는 이스탄불에만 대학이 27개인 터키가 선정됐다. 인구의 21%가 24세 미만이고 전 국민을 나이순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은 25세다.
우울한 사람은 아르헨티나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만 1만 5000명의 임상치료사가 있고 클리닉 상담료는 시간당 9달러에 불과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좋은 나라는 동유럽의 에스토니아. 정부가 나서 정보기술 육성에 힘을 쏟고있지만 전문가 부족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연봉이 다른 직종보다 3, 4배 많다.
이밖에 뉴스위크는 예술가들에게는 경기침체임에도 올해에만 300개 이상의 클래식 음악축제를 지원한 독일과 녹음실·라디오 방송국 네트워크가 잘 돼 있는 프랑스, 출판업계에 정부지원이 많은 캐나다가 좋다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