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믹-H&H바이오, 인간화마우스 이용한 비임상CRO 제공에 맞손

  • 등록 2024-11-07 오전 9:13:38

    수정 2024-11-07 오전 9:18:3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믹 주식회사는 비임상 연구에 특화된 임상시험수탁회사(CRO) H&H 바이오와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비임상 연구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차세대 비임상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휴믹과 H&H바이오가 인간화마우스를 활용한 비임상시험연구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서기호 휴믹 대표이사, 권용택 H&H바이오 대표이사, 손승환 휴믹 대표이사 (사진=휴믹)


휴믹은 최근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임상 CRO 서비스를 강화하며 신약 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인간화 마우스는 인간 면역 체계를 일부 도입한 실험용 마우스로, 이를 통해 휴믹은 더욱 인간에 가까운 약물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비임상 단계에서의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H&H 바이오는 시험인증·교정사업 기업인 에이치시티(072990)의 자회사다. 비임상 및 환경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갖춘 안전성평가 전문기관이다. 다년간의 비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독성 시험분야에서도 국내 민간기업 중 최다 GLP시험 항목을 보유하고 있다.

H&H 바이오는 비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시험 모델에 대해 휴믹과 협력해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 및 효능 평가 △면역 반응 연구 △약물 대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연구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기호 휴믹 대표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는 기존 모델보다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이번 협약이 휴믹의 연구 역량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H&H 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택 H&H 바이오 대표는 “휴믹과의 협력으로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연구의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도화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 연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복합적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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