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자 지명

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실서 브리핑 열고 개각안 발표
"신 후보, 국방정책과 작전 분야서 모두 풍부한 경험"
"유 후보, 과거 장관직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 충분"
"김 후보, 전환기 처한 여가부 업무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
  • 등록 2023-09-13 오후 3:33:17

    수정 2023-09-13 오후 10:07: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2차 개각안을 발표했다.

육사 출신의 신 후보자는 35년 간 군에서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수도방위사령관·합동참모차장 등 요직을 거쳐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김 실장은 “국방정책과 작전 분야에서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면서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의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우리 국방 대계인 ‘국방 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의 경우 중앙대 예술대학 교수·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문화 예술 분야에서 오래 종사한 경력이 있으며, 과거 이명박 정부 때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충분히 갖췄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K컬쳐’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김 후보자는 과거 중앙일보 전문위원과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대변인을 거친 중견 언론인이다. 김 실장은 “언론, 정당,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환기에 처한 여성가족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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