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에 920선 회복…에코프로 7%대↑[코스닥 마감]

전 거래일 대비 1.16%↑ 920.32 장마감
하락 출발 후 기관 매수 전환 vs 개인·외인 ‘팔자’
업종별 상승우위, 시총상위 혼조 마감
2차전지·초전도체·바이오 동반 강세
  • 등록 2023-08-03 오후 3:43:43

    수정 2023-08-03 오후 3:44: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며 920선을 회복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10.56포인트) 오른 920.3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900선이 무너졌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매수돌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5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0억 원, 외국인은 63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전일 증시에 일정부분 선반영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며 “장 초반 9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 반전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금융이 6.43% 오른 가운데 제약이 3.57%, 기타서비스가 3.23% 올랐다. 유통도 2.91%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정보기기, 전기·전자, 제조 등도 1%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2.10% 하락했으며 오락, 컴퓨터서비스, 디지털, 운송·부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50%, 에코프로(086520)가 7.96%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41%, HLB(028300)가 3.08%,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42% 오르며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JYP Ent.(035900)는 4.27%, 에스엠(041510)은 2.57% 하락했다.

종목별로 초전도체 테마주인 서남(294630)과 급성백혈병 치료제 응급임상 승인을 받은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나노브릭(286750), 테라사이언스(073640) 그리고 국일신동(060480)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휴마시스(205470)도 26.28%, 지노믹트리(228760)홈캐스트(064240)도 20%대 오름 마감했다. 반면 코스나인(082660)은 13.19% 하락했으며 아모텍(052710)은 12.48%,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11.59%, 이미지스(115610)는 11.52% 주가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160만900주, 거래대금은 12조9771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48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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