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일 브리핑에서 “전날(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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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북지역은 지난달 31일부터 현재까지 한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 4만 명의 참가자들은 극한 폭염이라는 난관을 맞이하게 됐다.
잼버리 조직위도 당초 대회 기간 내 하루 평균 400~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온열환자 속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사무총장은 “(환자에 관해)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 중이고, 119구급차 등을 통해 환자들을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책에 대해선 “우리도 세계연맹과 세계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폭염 관련 회의를 했다”면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물 공급, 염분 제공, 과정활동 조정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늘쉼터 1722개와 대회 활동 중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피할 7.4㎞ 규모·총 57개 동 덩굴터널을 조성해뒀다.
조직위는 추가 폭염 대책으로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여기에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도 50여 개에서 150개까지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