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사료 1㎏당 17원 추가 인하…"양돈가 생산비 31억 절감"

지난해 11월 1㎏당 13원 인하한 데 이어 추가 조치
올해 국제 곡물가 안정화됐지만, 농가 상황 안좋아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 생산비 크게 절감될 것"
  • 등록 2023-02-13 오후 2:22:22

    수정 2023-02-13 오후 2:22:2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가축 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 당 17원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배합사료 생산 자회사 디에스피드.(사진=도드람)


앞서 도드람은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료가격을 1㎏당 13원 인하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 곡물가는 하락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및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달 추가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드람은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31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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