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은 “BYC는 2013~2014년을 기점으로 부동산투자기업으로 체질개선을 시작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됐다”며 “투자부동산을 공모리츠화함으로써 투자부동산의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 측에 따르면 BYC의 부동산 가치는 약 2조원이며 여기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을 봐도 2015년부터 섬유부문은 한 자릿수였지만 건설·임대부문은 20~4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트러스톤 측은 이 이유에 대해 “투자부동산의 비효율적 활용과 의사결정 및 운영상의 불투명성이 시장가치 저평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투자부동산을 공모 리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주주 일가 3세로의 승계에서 특수관계자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트러스톤은 “대주주 특수관계사들이 BYC와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승계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트러스톤은 주주환원정책의 부재, 3~5% 수준의 낮은 배당성향, 지나치게 낮은 주식유동성, 시장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을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