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유나이티드헬스가 3분기에 매출액 80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고 시장 전망도 넘어섰다”며 “주당순이익(EPS) 역시 5.55달러로, 5.21달러였던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건강보험부문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매출액 620억달러와 영업이익 38억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을 넘었고 건강보험 가입자도 91만명 늘어나 가입자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회사 측은 2022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1.85~22.05달러로 제시해 기존 21.40~21.90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24.84달러)가 자사 전망치에 부합한다는 코멘트를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2개월 추정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1.3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8.5배보다 높지만, 역대 최고 수준(24.4배)에 비해서는 할인된 상태”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1등 기업 프리미엄과 옵텀 성장에 따른 리레이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이익환원은 10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혼란한 시장 환경 속 안정적 대안임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