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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동반위 복수 관계자들은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전달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민감할 수 있어 상생 협약의 주인공인 스타벅스의 일정에 맞춰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측은 “여름 시즌 음료라는 점을 감안해 8월 중 진행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3일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이프리퀀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자 중기부는 스타벅스·동반위·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상호 간 협의를 통해 이를 잠정 연기했었다.
스타벅스는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이 상생 음료 제조법을 공유한다. 또한 원부자재를 한정 수량 제공해 스타벅스 이용고객을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도한다.
이와 별개로 스타벅스는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소상공인 카페 시설보수도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와 동반위가 이같은 상생 협약을 실시하는 이유는 최근 카페업 관련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 중이지만 대·중소기업 간 사업영역 갈등, 코로나19, 업계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하고 있어서다. 이에 스타벅스의 축적된 경험 등을 지역 소상공인과 공유함으로써 카페업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증정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으나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부분은 이와 별개로 인정받을만 하다”며 “긍정적 부분을 부각하면서 상생 협약의 성공적인 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전달식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