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시스템, IPO 상장주관사 선정…코스닥 입성 추진

클라우드, AI 등 신제품 개발 및 사업 다각화 주력
  • 등록 2021-06-07 오후 2:39:21

    수정 2021-06-07 오후 2:39:2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한싹시스템은 1700개 사이트에 통신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통신 과금과 콜트래픽 관제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했고,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했다.

한싹시스템은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75%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싹시스템은 IPO 추진을 본격화하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KT 인공지능(AI) 서비스와의 기술융합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인 스마트시티,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병원, 스마트 재해위험 알리미 서비스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보보안은 전세계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 IT 기술이며,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한싹시스템은 지난 29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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