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충청권 광역철도 등 현안사업 해결에 광폭 행보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국회를 찾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등 지역현안을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진석 국토교통위 위원(천안갑), 황운하의원(대전 중구), 허태정 대전시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 국회를 찾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 사업은 대전과 세종시 조치원, 충북 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44.8㎞) 건설사업이다.

현재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허 시장은 올해 상반기 확정예정인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계획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동·서해안 시대 교두보 마련을 위한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충청권과 경북·강원권을 연계하고, 동서3축과 4축 사이 동서횡단 고속도로로 지난해 충청권 행정협의회 및 충청권의 10개 지자체가 공동건의문을 작성, 국토부에 제출했다.

올해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 및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 여부가 검토 중이다.

허 시장은 진선미 국회 국토위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은 수도권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임을 피력한 뒤 공공기관 이전절차에 대한 제도개선도 건의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전·설치하는 기관 종사자에게 주어지는 주택특별공급 혜택이 비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도 동일 제공되면서 여러 부작용이 초래하고 있어 주택특별공급에 대한 제도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허 시장은 “충청권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교통·문화·관광·산업 등 지역간 자원을 연계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