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후 3시 33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진화된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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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외벽이 없는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필로티 구조의 건물에서 발생하면서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사망자 29명, 부상자 26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추가로 수색작업에 나서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제천 화재참사를 보고받은 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긴급 화재진압 및 구조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