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은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이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인턴십 통해 2년간 4000명의 검증된 인재 육성
SK그룹은 우선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채용난에 시달리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최적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키로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16년부터 매년 취업을 원하는 청년 2000명씩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진행해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SK 전 관계사의 협력업체와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유형에 맞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개발할 예정이다.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과해 의지와 실력이 검증된 청년 인재들은 SK 협력업체와 지역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취업하게 된다. SK그룹은 주요 관계사와 협력사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8월 직무교육 방향 설계, 10월 모집, 2016년 1월부터 3개월간 SK그룹 직무교육,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협력사 인턴십 등의 과정으로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및 지방대학에 창업지원센터 설립, 2년간 2만명 창업교육
이와 함께 SK그룹은 청년들이 창조경제 기반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3가지 형태의 청년 비상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1단계로 SK그룹은 수도권과 대전 및 충청권에 위치한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에 맞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창업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매년 1만명씩 2년 동안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게 된다.
2단계는 이들 20개 창업팀의 사업 방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창업 모델의 검증과 연구개발 및 자금 지원,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 3단계는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SK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적용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대박(Big Success) 창업’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는게 SK그룹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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